웰시코기 슬개골탈구 2기 진단 받고 체외충격파 결정한 후기
우리 웰시코기(4살, 4.?kg)이 작년부터 가끔 뒷다리를 들고 깨금발로 걷는 게 신경 쓰여서 ◇◇ 펫메디컬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슬개골탈구 2기. 1기인 줄 알았는데 한쪽이 이미 2기로 진행됐다고 해서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증상이 어떻게 진행됐나
처음에는 산책 중 한두 번 다리를 톡톡 흔드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리 저린가 보다 했죠. 그런데 6개월쯤 지나자 빈도가 늘었고, 점프 후 착지에서 깨갱 소리를 한 번 낸 적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산책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는데도 호전되지 않아서 결국 영상 검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이 "슬개골이 손으로 밀면 쉽게 빠지고, 자발적으로 들어가지만 평소 위치에서 자주 이탈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다리뼈 각도(QQ각)가 안쪽으로 약간 휘어 있어서 후기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함께 들었습니다.
견적과 선택 - 수술 vs 비수술
수술 견적은 한쪽 다리 기준 230만 원 ~ 320만 원 사이였습니다. 양쪽이면 거의 500만 원에 가깝죠. 비수술적 보존치료는 체외충격파 8회 패키지 86,000원, 재활 운동(주 2회) 매월 22만 원 수준이었어요.
저희는 일단 통증 강도가 심하지 않아 1차로 보존치료를 6개월 시도해보고, 호전이 없으면 수술 들어가는 단계적 접근을 택했습니다. 보호자마다 형편과 반려동물의 나이가 다르니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한 관리
- 미끄럼 방지 매트를 거실·복도 전체에 깔았습니다(이게 진짜 효과 큽니다)
- 쇼파/침대 점프 금지. 강아지 계단을 사다 두고 훈련시켰어요
- 체중을 0.4kg 감량했습니다. 작은 변화 같지만 슬개골 부담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 관절 영양제는 글루코사민·MSM·콜라겐 위주로, 그린홍합 추출물 함유 제품을 6개월째 급여 중
후기를 쓰는 지금은 보존치료 4개월 차인데, 다리를 드는 빈도가 주 2~3회에서 월 1회 이하로 줄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결국 수술까지 가신 경우도 많더라고요.
혹시 비슷한 진단 받으신 분들 있으시면 댓글로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